[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의 소비시장 위축으로 리테일 기업들이 무료 서비스를 축소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급상승했던 소매 판매가 최근 주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이 매출 하락에 대비 비용 절감에 들어갔다.
비용을 줄이기 위한 대표적인 사례는 물류비 절감이다. 리테일 배송 시스템 기업 나바르(Narvar)가 미국 대형 백화점 48곳을 조사한 결과, 평균 무료 배송 금액은 2019년 52달러(약 6만9000원)에서 2023년 64달러로 상승했다.
온라인 구매 시 무료 환불 정책에도 변화가 생겼다. 아마존은 배송을 통한 반품 시 홀푸드, 아마존후레시, 콜스 등 아마존이 지정한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UPS 같은 우편을 통한 반품 시 1달러의 사용료를 부과한다.
던킨도너츠는 지난해 말, 생일 달에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 쿠폰을 던킨도너츠포인트로 대체했으며, 포인트는 구매 시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바꿨다.
컨설팅 기업의 A씨는 코트라를 통해 “최근에는 AI를 통해 고객별 구매 선호도, 쇼핑 패턴을 분석하고, 고객의 방문 횟수나 구매 금액이 줄어들 경우 자동으로 추천 상품을 이메일을 보내거나, 쿠폰을 발송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팬데믹 당시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대다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는 다르다. 실제 지갑을 열 고객에게 집중하기 위한 퍼스널라이즈(Personalized, 개인 맞춤)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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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