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의 상하이, 광저우, 하얼빈, 청뚜 등의 지역에서 ‘중국 전통 의학 커피’ 바람이 일고 있다. 현지 한의학 브랜드가 커피 브랜드와 제휴하거나 자체적인 브랜딩을 시도하는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있는 한 카페는 외관에 약방처럼 보이는 중국식 현판을 걸어뒀다. 하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약재 목록이 가득하면서도 바에는 커피머신이 놓여있고, 약재를 저울질할 저울에 커피콩이 달려있다.
또한 장쑤성의 바이리탕이라는 약방 브랜드는 새로운 약재 커피와 차 음료를 출시하고 카페 브랜드를 ‘처방하다’로 정했다.
올해 들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약방 카페는 2022년 광저우에서 선도적으로 시도됐다. ‘양심중약’이라는 브랜드는 진피 및 기타 약재를 혼합한 커피 메뉴를 출시한 바 있다.
aT 관계자는 “중국에서 전통 의학과 식품과의 협업은 많은 장점이 있는 마케팅 방법이다. 여전히 중국에선 나이를 불문하고 자신의 체질에 따라 음식을 가리는 인구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재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국농식품의 성분과 특징을 공략하는 것도 마케팅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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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