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친환경 움직임이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의 편의점 미니스톱은 국내 전점포에서 버터맛 스푼을 도입했다. 소프트크림용 스푼을 플라스틱제품에서 ‘먹는 스푼’으로 변경한 것이다.
신규 발매한 ‘나가노 퍼플소프트’와, 정규 입점상품인 ‘소프트크림 바닐라’를 주문하면 추가 요금 없이 먹는 스푼이 제공된다. 미니스톱은 2022년 5월말부터 본사 근처 직영 2점포를 시작으로 점차 다른 점포로 먹는 스푼 제공을 확대해왔다.
먹는 스푼은 소프트크림 콘 제조공장과 공동개발했다. 다양한 형상을 테스트한 후 일반 스푼 형태에 이르렀으며, 스푼 강도나 콘의 끝부분까지 이어지는 길이를 계산해 최종완성된 제품이다. 1시간 정도 스푼으로서의 경도를 유지할 수 있다.
플라스틱에 비하면 제조비용은 늘어나지만 소프트크림에 그대로 밀어넣을 수 있어 포장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미니스톱은 판매가격을 따로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먹을수 있는 스푼으로 가격을 인상할 경우 소비저변 확대가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미니스톱은 먹는스푼 교체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약 44톤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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