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기온이 뚝 떨어진 시기에는 따뜻하면서 영양소가 우수한 음식 섭취가 필요합니다. 이럴 때는 제철 채소와 열매로 영양소를 보충한 영양찜닭을 추천합니다.

가을이 제철인 늙은호박과 은행열매를 넣으면 노란 색감이 더해지면서 항산화물질도 보충되는데요. 특히 늙은 호박에는 노란색을 띠는 항산화물질 베타카로틴성분이 풍부하며, 은행에는 혈액순환에 좋은 징코플라톤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늙은호박의 달콤함이 더해지면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으며, 은행은 쫄깃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요리과정중 채소는 따로 데쳐 마지막에 합친 후 5분만 끓여도 됩니다. 또 찜닭의 색감을 보다 진하게 만들려면 설탕 대신 흑설탕과 소량의 춘장을 이용합니다. 취향에 따라서 당면이나 누룽지 등을 곁들여도 맛이 어울립니다.

늙은 호박 영양찜닭 [농촌진흥청 제공]

주재료: 닭볶음탕용 닭(1마리=1kg), 늙은 호박(200g), 양파(1개), 대파(1대), 대추(4알)

부재료: 당근(½개), 불린 표고버섯(2개), 은행(10알), 식용유(1큰술)

양념장: 간장(1컵), 다진 마늘(2큰술), 맛술(3큰술), 후춧가루(약간), 설탕(1큰술), 올리고당(2큰술), 다진생강(½작은술)

1. 끓는 물(6컵)에 닭은 5분간 삶아 건져낸다.

2. 늙은 호박, 양파, 당근, 불린 표고버섯은 깍둑 썰고, 대파는 어슷썬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1큰술)를 두르고 은행을 볶아 껍질을 벗긴다.

4. 끓는 물(2컵)에 양념장을 풀고 당근과 닭을 넣어 20분간 삶는다.

5. 늙은 호박, 양파, 대추, 불린 표고를 넣어 20분간 더 삶는다.

6. 마지막으로 대파와 은행을 넣고 마무리한다.

자료=농촌진흥청 제공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