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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파라과이의 주요 수출 산업인 축산업과 농업 분야에서 패키징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파라과이의 기후는 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고품질 패키징을 요구하지만 패키징 기술력은 아직 낮은 편이다.
현재 파라과이에서는 농축산품 수출과 내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배달 앱의 발달과 포장 판매가 증가로 식품 패키징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식당에서는 저렴한 수동식 중국산 포장 기기가 사용됐다. 최근에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포장판매를 실시하며 전자식 진공 밀폐포장기기와 고성능 포장기기가 새롭게 도입되고 있다.
파라과이 식품 패키징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국가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미국 우루과이 등이다. 한국산 제품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파라과이 식품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국 패키징 협회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최종보고회에서 한국-파라과이 패키징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KPO)와 파라과이 패키징 협회(APPACK)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파라과이 패키징 협회(APPACK) 부회장은 “한국의 패키징 기술을 접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첨단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라며 “특히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재활용 가능한 소재 등, 다양한 친환경 패키징 재료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APPACK의 설립과 KPO와의 협력 강화로 인해 파라과이 패키징 산업의 질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현지에서 사용되는 식품포장기기 제품들이 대부분 저가의 제품이라 한국산 제품은 가격경쟁에서 어려움이 있으나,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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