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겨울철 피부관리 핵심은 보습이다. 이는 추운 날씨와 밀폐된 공간에서의 난방기 사용으로 인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피부에 각질이 발생되거나가렵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적정 실내 온도인 18~21℃를 유지하고 실내습도는 40% 정도를 유지하고, 수분크림과 에센스 등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보습을 유지해주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스크럽 제품이나 강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온도가 너무 높은 물로 세안하지 않도록 하는 등 올바른 피부관리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 건조증이 심하다면 의료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적절한 피부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주름생성, 색소침착 등 다양한 피부트러블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타입이 어느 타입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자신의 피부 타입을 알아보고자 한다면 ‘바우만 피부 분류법’을 통해 체크해볼 수 있다. 지성, 건성, 민감성, 색소 침착, 주름 등의 기준을 조합해 16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분류된 피부 유형에 따라 화장품 사용, 피부 관리, 레이저 시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시술 전에는 피부 유형은 분류법에 의한 피부과 설문지와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분석이 중요하다. 이는 다수의 미용 의료 소비자가 본인의 피부 유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원치 않는 피부 질환이 유발되거나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인 소비가 발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에서도 2016년 평균 나이 36세 한국 성인 여성 202명을 대상으로 한 바우만 피부 분류 설문 조사결과와 전문의 면담을 통해 피부 유형 결과와 비교하면 오차를 보인다. 대표적인 유형별 분류는 다음과 같다. ▲건성 피부 113명 → 91명, ▲지성 피부 89명 → 52명, ▲민감성 피부 150명 → 104명, ▲탄력적 피부 115명 → 133명, ▲비색소성 피부 138명 → 97명 등이다.
이서영 세종 연세더아름의원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피부 질환의 치료계획 수립은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병변만으로 진단하는 것 보다, 몸 속의 근본적인 문제까지 치료하여 전반적인 피부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조언했다. |
이서영 세종 연세더아름의원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피부 질환의 치료계획 수립은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병변만으로 진단하는 것 보다, 몸 속의 근본적인 문제까지 치료하여 전반적인 피부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진료 전 시술을 상담 받는 기존의 일반적인 순서와는 반대로 진료 후 피부 상태에 따라 시술을 결정하는 등 초기 상태부터 개인 맞춤 진단이 필요하고 보다 전문적인 치료계획을 수립 후 치료에 나서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내과적인 소견을 종합하여 유전적 요인, 알레르기 유무, 호르몬의 변화 등을 분석하여 다각적으로 피부 질환의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