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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세대 만두 공식은 육즙? 하림, ‘더미식 ‘육즙만두’ 반응 보니…
  • 2024.02.26.
하림 더미식육즙만두 [하림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냉동 만두 시장에 진출한 하림이 만두의 ‘육즙’을 강조하며 경쟁업체와의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더미식 ‘육즙만두’를 구매한 소비자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만두소의 고기가 탱글해서 그 식감을 다 느낄 수 있다”, “한 입 베어물자 육즙이 바로 ‘팡’터져 나왔다”, “대박 만두집에 가면 맛볼 수 있는 그런 맛”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업계에서는 ‘육즙’을 내세운 ‘더미식 ‘육즙만두’가 소비자 수요를 적중하며 “만두=육즙” 공식을 완성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기존 시장 주류제품이 대부분 꽉찬 속, 얇은피 등에 집중했다면 하림은 ‘육즙’에 집중했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의 확장과 새로운 수요를 위해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최근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육즙’이란 결과를 얻었다. 하림은 4년 동안 ‘육즙이 흘러 넘치는 만두’를 구현하기 위해 기술과 재료 조합, 비율 등을 연구했다.

그렇게 탄생한 더미식 ‘육즙만두’는 만두소부터 기존 만두와 다르다. 국산 냉장 소고기, 돼지고기를 하림의 비법육수와 함께 0~5℃ 온도에서 12시간 저온 숙성시켜 진한 육즙이 우러나오도록 했다. 영하 35도 이하의 온도에서 급속동결해 손실되는 육즙이 거의 없다. 여기에 양배추, 부추 등 5가지 국내산 생채소를 크게 썰어 넣어 수분 함량을 높였다.

하림은 육즙을 가두는 만두피에도 공을 들였다. 만두피는 국내 만두업계 최초로 젤라틴 성분이 들어있는 닭발과 채소를 넣고 90℃ 이상의 고온에서 3시간 동안 끓인 육수로 반죽했다. 또한 만두피 반죽을 1만 번 이상 치대어 쫀쫀함과 탄력감을 더욱 살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신선한 재료 본연의 육즙과 식감이 풍부한 만두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하림의 경우 포화된 냉동만두 시장에서도 소비자 수여를 발빠르게 담아내 더미식 ‘육즙만두’를 시장에 안착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신세계푸드 ‘호텔컬렉션 호만두’, CU ‘찐만두 득템’ 등 육즙을 살린 만두가 연이어 출시돼 향후 ‘육즙만두’가 냉동만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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