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서부체리 [미국북서부체리협회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워싱턴체리로 알려진 미국북서부체리의 국내 수입이 시작됐다.

21일 미국북서부체리협회에 따르면 미국북서부체리는 미국 북서부의 5개 주(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에서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생산되는 과일이다. 수입되는 미국산 체리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북서부지역은 화산지대 특유의 비옥한 땅과 풍부한 일조량, 일교차가 18도 이상 벌어지는 기온 등 체리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다. 100년 넘게 체리를 생산하고 있다. 산지에서 항공 물류 시스템으로 신선하게 운송된다.

껍질을 벗길 필요가 없는 체리는 여름철 인기 과일이다. 새콤달콤한 맛과 진한 붉은색 과즙으로 ‘과일의 다이아몬드’라는 별명도 있다. 특히 안토시아닌, 멜라토닌, 케르세틴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미국북서부체리 품종으로는 진한 붉은색의 빙(Bing), 스키나(Skeena), 래핀(Lapin), 스윗하트(Sweet heart) 등이 있다. 당도가 더 높은 노란색 레이니어(Rainier) 체리도 매년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북서부체리협회는 오는 7월 첫 주말부터 워싱턴체리 출시를 기념하는 체리데이 전단행사와

시식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에서 체리 프로모션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