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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에서 ‘알파세대’의 소비력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업체들이 이들의 소비 성향에 주목하고 있다. 알파세대는 2010~2024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 10대인 알파세대는 건강에 민감한 환경에서 자라났다. 설탕 섭취 감소는 알파세대 식단에서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다. aT 관계자는 “제과 브랜드는 성분 개선과 동시에 맛과 질감에 대한 알파세대의 민감성과 환경 문제 역시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파세대는 제품 성분, 출처, 제품 제조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원한다. 알파세대는 ‘업에이저(Upagers)’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어린 나이에도 사회적 인식이 높고 다른 세대보다 더 빨리 소비 환경에 참여한다.
또 알파세대는 자신의 언어와 기술을 사용해 브랜드와 교류하길 원한다. 브랜드의 투명한 메시지,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캘로그 소유의 ‘RX Bar’ 브랜드는 이런 알파세대 특성을 겨냥해 성공한 사례다. 패키징 리뉴얼을 통해 단순성과 투명성을 우선시했다. 제품의 핵심 성분과 명확한 영양 정보를 강조한 결과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aT 관계자는 “제과제조업체와 브랜드는 투명한 스토리텔링,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성실성, 정직성, 세상에 대한 배려를 입증해야 이들을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알파세대는 전 세계 22억 명 이상 될 것이며, 식품업계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이미 잠재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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