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분야에서 뚜렷한 변화 이뤄내
오는 11월까지 깔루아 원두 100%를 지속가능한 커피로 대체 예정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글로벌 와인 및 스피릿 기업인 페르노리카의 커피 브랜드 ‘깔루아(Kahlúa)’가 커피 생산 농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커피 포 굿(Coffee for Good)’ 프로젝트의 성과 및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1일 깔루아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 런칭한 깔루아의 ‘커피 포 굿(Coffee for Good)’ 프로젝트는 깔루아에 사용되는 커피 원두의 주요 원산지인 멕시코 베라크루즈 산지에서 지역 개발 구호 단체, 멕시코 환경 연구원, 그리고 농업 기술 전문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이다. 베라크루즈 산지일대에 거주하는 4개 마을, 500 여명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며,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분야로 나눠 체계적으로 지역 주민들을 지원한다.
환경적으로는 농업 기술 전문 기관과 함께 농부들을 대상으로 커피 원두의 질을 높이고, 농약 및 살충제 사용을 줄여 토양의 부식을 막을 수 있는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90%의 농부들이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병충해 등을 입은 커피 나무를 약 12 만 그루의 새로운 커피 나무로 대체하는 사업을 펼쳐 커피의 품질과 생산량을 향상시키고, 커피 원두 관리 및 작물의 다양화를 교육해 지속가능한 수확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 깔루아 제품의 원료가 되는 커피 원두 전량을 지속가능한 커피 농가에서 생산된 것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한 깔루아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지역 개발 구호 단체와 함께 200 여개의 화장실과 160 여개의 빗물탱크, 와이파이 설치 등의 기반 시설을 지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 주민에 대한 꾸준한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커피 포 굿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이 효율적으로 농가를 경영하고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 원두를 공정한 가격으로 구입하고 있으며, 지역 개발 구호 단체와 함께 농부들에게 농가 경영 및 예산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농가들의 진정한 지속가능성을 위해, 바닐라, 플랜틴 바나나, 옥수수 등과 같이 판매가 쉽고 농가에서 먹을 수 있는 작물 재배를 지원해 수입원의 다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깔루아는 향후 2개의 주변 마을을 추가로 편입해 해당 프로젝트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며, 지역 청년들의 농업대학 진학을 위한 장학금 지원 및 여성을 위한 리더십 기술 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Pernod Ricard Korea)의 프란츠 호튼(Frantz Hotton) 대표는 “깔루아는 깔루아의 탄생지인 베라크루즈에서 ‘지속가능성’을 향한 여정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라며 "페르노리카 코리아 역시 한국에서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goreg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