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가 펫커머스 업계 최초로 거래액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16일 펫프렌즈에 따르면 펫프렌즈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40.8%증가한 1032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4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41.7% 증가했다. 흑자전환의 선행 지표라 할 수 있는 공헌이익 또한 전년 대비 483.2% 증가했다. 공헌이익은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차감한 개념으로 고정비를 회수하고 이익을 획득하는데 공헌한 금액을 말한다. 이번 펫프렌즈의 공헌이익 흑자는 마케팅 고도화 등 인프라 투자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흑자전환이 가능한 구조가 완성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펫프렌즈 측은 분석했다.
[펫프렌즈 제공] |
펫프렌즈는 지난해 누적 가입자수 100만명 돌파, 앱 누적 다운로드 수 약 190만건을 기록했다. 월간 사용자수(MAU)는 올해 1월 기준 평균 31만명을 기록, 2위 업체와 두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또한 펫프렌즈의 신규 가입 고객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설립 초기인 16년 대비 22년에 771% 이상 증가했다. 재구매율은 22년 기준 87.8%로 동종업계 이커머스의 2~3배 수준이다. 펫프렌즈는 데이터를 통해 고도로 개인화된 상품 큐레이션과 마케팅으로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최근에는 펫프렌즈는 종합 펫 플랫폼으로 변신하며 제2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야놀자와 협업해 펫 여행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유기동물 입양 서비스를 론칭했다. 올해는 '수의사 건강 상담', '보험 상품 판매', '건강 관리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윤현신 펫프렌즈 대표는 “지난해 동안 마케팅 고도화 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을 모두 완료했다”며 “덕분에 올해 불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안정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양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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