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강아지와 고양이도 인간과 같이 계절성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나무, 풀, 잡초들이 반려동물의 면역체계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꽃가루를 방출, 우리들이 흔하게 보는 전형적인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
28일 미국 펫푸드협회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을 겪으면 펫푸드를 원인으로 의심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환경적 요인에 기인한다. 알레르기 증상은 주로 피부 자극이며, 가려운 피부는 심하게 긁기, 핥기 그리고 씹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탈모나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니다. 또 다른 흔한 증상은 귀 가려움증과 귀 감염이다.
개는 1~3세 사이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수록 알레르기가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 증상이 나타날 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의사에게 데려가는 것이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증상완화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먼저, 반려동물의 외출 후에는 젖은 천으로 닦아 반려동물의 얼굴과 몸에 묻은 꽃가루를 제거해준다. 순한 샴푸로 자주 목욕을 시켜주고, 정기적으로 집을 청소한다. 특히 환절기에는 집을 더 깨끗하게 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웰빙을 위해 영양소가 균형 있게 배합된 펫푸드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
미국 펫푸드협회 측은 “미국산 펫푸드는 40가지 이상의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며,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미국사료 관리협회(AAFCO)의 엄격한 관리하에 생산되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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