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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밭작물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제주밭한끼 캠페인’ 월간행사 펼쳐
  • 2023.10.31.
6월부터 진행했던 ‘2023 제주밭한끼 캠페인’ 활동 결과물 모아 11월 한 달간 월간행사
‘제주 밭작물로 만들고 즐기는 근사한 일상’ 주제로 밭작물 영역 및 참여 주체 확대

‘2023제주밭한끼 캠페인’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제주시가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2023제주밭한끼 캠페인’을 11월 제주시에서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 밭작물로 만들고 즐기는 근사한 일상’을 주제로 한 2023제주밭한끼 캠페인은 지난해보다 제주 밭작물의 영역 및 참여 주체를 확대했다.

첫 스타트는 제주를 거닐며 제주의 독특한 섬 문화와 마을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제주올레걷기축제’다. 추진단은 제주올레걷기축제 마지막날인 11월 4일, 코스 중간 지점인 제주시 한경면 낙천의자공원에서 ‘제주밭한끼 도시락’을 올레꾼들에게 선보인다. ‘제주밭한끼 도시락’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마을 주민들이 밭작물로 개발한 비건(vegan·완전채식) 도시락이다. 선흘동백꽃밥, 당근라페파스타, 숨비두부무스비 등 6가지 메뉴가 준비되고, 삼색빙떡과 채소소라꽂이 등 비건 안주도 대접할 예정이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는 제주밭담 풍광을 배경으로 ‘하도 제주밭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1월 11, 12일과 17, 18일 총 4일간 참여자를 모집해 걷고 명상하며, 제철 밭작물로 만든 한 끼를 나눌 계획이다.

11월 17~18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서 열리는 ‘선흘 제주밭한끼 도시락 투어’는 선흘 밭작물로 만든 비건 도시락 ‘선흘식탁’을 맛볼 수 있으며, 마을투어도 진행된다. 11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철 밭작물과 로컬상품을 판매하는 마을 장터도 열린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향사에서는 11월 18일 오후 4~6시 주민들이 밭작물로 개발한 전통주와 안주를 선보이는 ‘귀덕 송키 페스타’가 진행된다.

‘2023제주밭한끼 캠페인’ 일정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제공]

제주도 내 유명 베이커리 5곳과 손잡고 개발한 ‘빵빵한 제주밭한끼’ 결과물도 11월 19일 전격 공개된다. 추진단은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지점 3층과 4층 공간에 단 하루만 운영하는 ‘신기루 빵집’을 열 예정이다. 제주 메밀식사빵부터 독새기콩, 초당옥수수, 브로콜리, 보리 등 다양한 밭작물로 만든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제주 대표 밭작물인 당근을 차(tea)로 즐기는 ‘로컬담다’, 과수원 속 텃밭유람 ’초록을 만지다’, 메밀밭에서 음악과 함께 쉬어 가는 ‘쉼n 씀 음악회’, 제주밭작물의 이유 있는 변신 “선흘살레? 선흘살래!”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제주밭한끼(@jejubaat)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재근 추진단장은 “올해는 제주 밭작물의 범위와 참여 주체 등을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제주 밭담과 제주 밭작물의 가치를 인식하고 일상에서 적극 소비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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