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가을은 피부관리 측면에서 그저 반갑기만 한 계절이 아니다. 이미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 한 차례 고생한 피부는 가을의 '건조함'까지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먹는 음식에서도 피부의 수분과 영양소 보충이 더욱 필요해진다.
바나나는 피부에 좋은 과일 중 하나다.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등 항산화 효과가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A는 피부의 세포를 유지하고 피지와 땀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가을철 건조한 피부보호를 위해 필요한 성분이다.
또한, 바나나에는 100g당 약 24㎎의 마그네슘가 들어있는데, 마그네슘은 수면의 질을 높여 피부 재생 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
먹고 난 바나나 껍질은 '바나나 팩'으로 만들면 좋다. 바나나 껍질에 포함된 지방질 성분은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준다. 바나나 껍질과 달걀 노른자를 으깬 후, 밀가루를 섞어 농도를 맞추면 된다.
[스미후루코리아 제공] |
보다 다양한 종류의 바나나를 원한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이색 바나나를 이용해도 좋다. 바나나 전문 글로벌청과기업 '스미후루코리아'의 경우, 9가지의 바나나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풍미왕'을 비롯해 찰진 식감의 '감숙왕', 고당도 ‘스위트마운틴’, 키위의 상큼함과 바나나의 달콤함이 더해진 '키위티바나나'와 ‘로즈바나나’ 등이 있다.
다양한 ‘시즈닝 아몬드’ [사진=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제공] |
바나나와 함께 피부미용에 좋은 대표 식품으로는 아몬드가 있다. 견과류 중 가장 많은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어 가을철 피부 관리를 위한 최고의 간식이다. 비타민 E는 체내 생성이 불가능해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데, 아몬드 30g에는 한국인 일일 권장량의 67%에 해당하는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다. 식사와 식사 사이 적당량의 아몬드만 섭취해도 피부 노화 지연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연구진이 동양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몬드를 꾸준하게 섭취할 경우 피부의 자외선 저항성을 높이고, 피부 본연의 방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아몬드 또한 다양한 맛의 시즈닝 제품으로 즐길 수 있다. 종합식품기업 '머거본'은 올해 8월, 포켓몬스터와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시즈닝 아몬드 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피카츄의 허니버터아몬드', '파이리의 군옥수수맛 아몬드', '푸린의 새콤달콤 딸기아몬드', '고라파덕의 쿠앤크맛 아몬드' 등 총 4종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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