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육류수출협회가 미육류 생산 관계자로 구성된 하트랜드(Heartland)팀이 한국 유통시장에서 미육류가 유통, 소비되는 전 과정을 경험하고자 방한했다고 12일 밝혔다.
‘하트랜드’팀 멤버들은 국내 유통되는 미육류 생산과 연관된 미국육류생산협회 관계자, 곡물생산협회 관계자 등 미육류 시스템을 주도하는 주요 관계자로 구성돼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다양한 미국 생산자 그룹과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미육류에 대한 정보와 이슈를 국내에 알리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9월 11일 경기도에 위치한 육류가공공장에 방문해 하트랜드팀을 대상으로 유명 대형마트 등의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육류 제품들의 생산 공정을 직접 선보이고, 자세한 유통 과정 및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스미스가 좋아하는 테라스’에서 미(美)육류 생산 관계자로 구성된 하트랜드(Heartland)팀이 미육류를 사용한 HMR, RMR 메뉴를 살펴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제공] |
이어 12일 오전에는 서울 삼청동 소재의 레스토랑에서 국내 대표 간편식 브랜드들과 함께 미 육류를 사용한 HMR, RMR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며 개발 과정과 고객반응에 대해 듣는 쿠킹 데모를 진행했다. 하트랜드팀은 불고기, 잡채, 떡볶이 등 미육류로 만든 한식 메뉴와 스테이크를 다양하게 시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는 유명 버거 패티 공장과 대형마트 탐방을 통해 미육류가 유통되는 시스템과 현장을 직접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하트랜드팀 소속의 미국소고기생산자협회(Cattlemen’s Beef Board) 최고경영자(CEO) 그렉 헤인스 는 “미국산 육류를 유통하는 한국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한국 육류 시장의 우수성에 정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신뢰를 느꼈다. 특히 높은 미식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잡기 위해 HMR&RMR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하트랜드팀이 미국산 육류를 활용한 HMR&RMR 메뉴를 시식하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제공] |
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지사장은 “미국 육류 생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미육류가 한국인들의 식문화에 맞춰 다채롭고 원활하게 유통되고 있는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게 돼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으로의 미국산 소고기 수출액은 27억 달러로 한국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가 됐다. 이와 동시에 미국산 소고기는 한국 소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산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해 한국으로 6억 1천만 달러가량 수출되어 한국은 지난해 미국산 돼지고기가 다섯 번째로 많이 수출된 나라로 기록됐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