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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의 스마트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일본에서는 한국 만큼 아직 스마트 팜이 크게 보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농가 및 농업법인 중에 소규모 사업체가 많아 높은 초기비용과 유지비용을 감당할 자금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 팜이 주목받으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분야는 식물공장이다. 식물공장 시설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일일 생산량이 1만 주(株)를 넘는 대규모 식물공장이 신설되는 등 재배 능력 또한 크게 향상됐다.
식물공장 비즈니스의 참여도 늘어났다. 식품 가공업체와 외식업체뿐만 아니라 IT·전자기기 제조업체, 교통회사, 제약·화학 제조업체 등 다양한 업종에서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식물공장은 농업 발전과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농업에 적합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보조금과 교부금의 형태로 농업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기계나 시설 도입을 위해 자금을 지원한다. 식물 공장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일본의 스마트 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현지 파트너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식물공장 설비 설치 장소 섭외, 모니터링 및 관리 시스템 운영, 농작물 재배, 유통 및 판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 협력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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