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기 위한 디톡스의 시즌이 돌아왔다. 디톡스는 신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이다. 식단 조절로 간헐적 단식을 하거나 클렌즈 주스로 몸속 노폐물을 비워내는 방법등이 있다.
특히 신맛을 내는 식품은 우리 몸의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신맛의 구연산은 피로해소도 돕는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레몬 디톡스다. 레몬은 체내에서 알칼리로 바뀌면서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고 노폐물 배출에 이로운 식품이다. 즙을 내어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위장에서는 산성을 띠기 때문에 점막이 약하거나 염증이 있는 사람은 공복 섭취를 피한다. 또한 레몬 물을 너무 자주 마시면 치아를 부식시킬 수도 있어 마시고 난 후에는 양치질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신맛나는 체리로 알려진 타트체리도 디톡스에 좋은 음식이다. 다수의 논문에 따르면 타트체리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다량 들어 있어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항균과 항노화 효과를 가진 캠프페롤 성분도 풍부하다. 타트체리는 생과로는 섭취가 어려워 건조나 냉동제품으로 판매된다. 미국 타트체리마케팅협회에서는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함께 타트체리를 먹거나 공복에 하루 한 컵 주스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식초도 활용할 수 있다. 식초에는 초산과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 60여종의 유기산이 들어 있어 간의 해독을 돕고 각종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입맛에 맞게 농도를 조절해서 식초 섞은 물을 마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