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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 김치 회사들의 다양한 신제품 발표가 등장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일본의 대표 김치 제조회사인 토카이츠케모노는 주력 상품인 코쿠우마 김치에 이어 최근 신제품 ‘쁘치 매운맛 김치’를 선보였다. 텐타카종고춧가루(중국산 품종으로 매우 매운맛)와 고춧가루 액상을 사용했다. 두반장과 고추장을 넣어 농후한 맛이 특징이다. 장기간 맛을 유지하기 위해 불활성 가스 충천방식을 사용했다.
김치 제조 및 수입업체 미야마는 가을 신제품 ‘이치오시 프리미엄 아마카라’, ‘이치오시 프리미엄 진한 매운맛’을 내놓았다. 깔끔한 맛이 강한 ‘이치오시 김치’는 배추 그대로의 맛과 식감을 살린 아사즈케(겉절이) 타입의 김치다.
이번 새롭게 출시하는 ‘이치오시 프리미엄’은 배추 절임 맛이 우러나도록 절임을 강화했다. ‘아마카라’ 상품은 다시마?멸치?어장의 다시(맛국물)로 깔끔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코쿠 카라’ 상품은 고추장의 깊은 맛과 3가지 고춧가루 맛을 표현했다.
aT 관계자는 “최근 매운맛이 강한 실비 김치가 일본 시장에서도 유통되며 주목받고 있다”며 “일본 김치 업체에서도 매운 맛 상품 출시에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배추 김치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배추 김치라도 매운맛을 달리한 상품 또는 총각김치, 부추김치, 백김치, 파김치 등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내 김치 시장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절임류 시장의 주력 카테고리로 성장했다. 지난해 일본으로 수출된 한국 김치는 10년 전인 2014년보다 물량 18%, 금액 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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