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여름철 가정에서 간편하고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한우요리를 추천했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임성근 요리 연구가(한식문화교류협회 회장)는 “앞다리살, 목심, 우둔, 설도, 사태와 같은 한우 정육 부위는 시중에서 보통 1만원대(200g 기준)에 구매할 수 있다”며, “실속 있는 가격과 영양가 풍부한 한우 정육 부위를 다양한 집밥 요리에 접목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먼저 한우 앞다리살은 시원한 ‘한우 물회’에 사용하기 좋다. 새콤달콤한 육수 맛과 쫄깃한 육회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물회는 밥과 함께 먹거나 면을 말아먹어도 좋다.
한우 물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
한우 목심을 활용한 요리로는 ‘냉샤브샤브 한우 샐러드’를 추천했다. 한우 목심을 샤브샤브용으로 얇게 썰어 준비하고, 육수용으로 준비한 물에 데치듯 익혀 얼음 물에 식힌다. 물기를 제거하고 각종 채소와 곁들여 연겨자 소스와 함께 먹으면 된다.
냉샤브샤브 한우 샐러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
설도를 활용해 30분 이내로 만들 수 있는 여름 건강식 요리로는 ‘한우 채소 말이’가 있다. 설도는 불고기용으로 준비하고, 속재료로 팽이버섯, 파프리카, 부추 등의 채소만 있으면 된다. 불고기용 고기 위에 채 썰은 채소를 돌돌 말아준다. 말아둔 고기에 찹쌀가루를 묻혀 프라이팬에 굽고 간장과 꿀, 다진마늘, 참기름, 후추를 섞은 소스를 부어 조리한다.
한우 채소 말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
여름철 다이어트까지 생각한다면 우둔의 세분할육 중에서 홍두깨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열량이 100g당 136㎉로 한우 부위 중 가장 낮다. 홍두깨살은 미나리를 곁들여 상큼한 ‘한우 육회 미나리 무침’으로 만들어 먹으면 여름철 입맛과 기력을 돋을 수 있다. 살짝 데친 미나리와 양념장, 한우 육회를 함께 넣어 버무린 뒤 배, 달걀노른자와 곁들이면 완성이다.
한우 육회 미나리 무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