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 Froyo에서 판매하는 차찬텡 시리즈 요거트 [홈페이지 캡처]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홍콩의 관광산업 회복에 따라 외식산업 내 유제품 및 대체 유제품 수요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유제품 및 대체 유제품이 주로 사용되는 베이커리, 카페, 차찬텡 등의 장소는 관광객도 자주 찾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의 유제품 및 대체 유제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3.3% 성장이 예상된다.
요구르트는 특히 코로나 19 이후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장 건강에 기여하는 건강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본의 메이지(Meiji)는 올해 무설탕 메론과 딸기 맛 요거트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열량이 낮고 영양소가 풍부한 제품들이 인기다.
홍콩의 현지 요거트 브랜드 스마일 프로요(Smile Froyo)는 지난 6월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을 맞아 홍콩식 레몬티 맛과 원앙맛(밀크티와 커피 혼합 음료)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철관음차 맛 요거트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출시했는데, 홍콩의 차찬텡 문화를 요거트와 접목시켜 관심을 끌었다. 철관음은 우롱차의 한 품종이다. 홍콩에서 즐겨마신다.
한국 브랜드 라벨리(Lavelee)는 지난 2월 홍콩 편의점 써클케이(Circle K)를 통해 유자청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21년 홍콩 식품안전센터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홍콩 거주 성인 3752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홍콩 사람들은 하루 평균 24.8g의 우유 및 유제품을 소비한다. 여성의 일평균 소비량은 28g으로 남성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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