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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사료 주는 방법…몸짱 강아지 만들기
  • 2017.04.19.
[리얼푸드=김태영 기자] “사료가 있으면 다 먹어버려서 미리 부어 놓을 수가 없어” – 호두 견주 정재경(31)씨
“우리 강아지는 알아서 잘 조절해 가면서 먹던데…?” – 포니 견주 김현아(31)씨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들의 흔한 대화다. 사람도 먹는 것이 앞에 있으면 조절하기 어려운데 반려견이라고 해서 다를까. 사료마다 맛도 모두 다르다 보니 자칫 과하게 먹기 일쑤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 역시 건강을 위해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하다. 특히 어린 강아지의 생후 10주~18주 사이의 기간은 강아지의 몸이 만들어지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면서도 영양을 챙기는 식습관을 형성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견을 처음 키우는 초보 견주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질문들을 모아봤다.
 

#어린 강아지는 무얼 먹나요?
생후 3주까지는 모유를, 생후 3주에서 3개월까지는 강아지 전용 우유나 부드러운 음식을 섞어서 하루 4회 정도 급여한다. 그 이후엔 시중에 많이 출시돼 있는 시기별 맞춤 사료를 이용한다. 이 시기의 체중 1kg당 필요한 영양 수치는 성견의 약 2배다. 강아지의 평생 몸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적당한 사료 급여 횟수는?
소형견은 1일 2회, 대형견은 1일 1회면 적당하다. 다만 생후 28주까지는 하루 3~5회 나누어 급여한다. 아직 사료 주는 것이 익숙지 않은 초보 견주들은 본인의 식사시간 직후에 맞춰서 주면 보다 효과적이다. 또한 적당한 양의 사료를 준 후 10분이 지나면 밥그릇을 치워버리는 행동을 통해 강아지의 식습관 개선뿐만 아니라 소화불량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생후 7주 이전 : 하루 5번
-생후 7~16주 : 하루 4번
-생후 17~28주 : 하루 3번
-생후 29주 이후 : 하루 2번
 



#적당한 사료 급여량은?
생후 6~10주의 소형견의 경우 체중의 6~7%, 10~18주는 4~5%, 18~26주는 3~4%, 생후 26주 이후엔 체중의 2~3%를 나누어 급여한다. 기본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중대형견은 이 시기에 소형견 급여량의 85% 수준을 지켜주면 좋다. 중대형견이 성견이 되면 체중의 1.2~1.7%를 급여한다. 급여 시엔 개월 수에 따른 영양사료들을 추천한다. 어린 반려동물의 사료일수록 중량 대비 칼로리가 높은데, 이 때문에 성견이 어린 강아지용 사료를 먹었을 경우 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집에 저울이 없어요.
쉽게 중량을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 커피자판기의 종이컵에 사료를 가득 담으면 65~80g이 나온다. 사료의 알 크기에 따라 빈 공간이 생기므로 중량 차이가 있지만 보통 큰 알 기준 한 컵은 65g, 작은 알 기준 한 컵은 80g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tedkim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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