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엄격했던 캐나다의 주류 판매 규제에도 점차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캐나다에서 그동안 주류 판매는 정부 허가를 받은 매장에서 특정 시간에만 이뤄졌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주 정부가 운영하는 온타리오주 주류통제위원회(LCBO) 매장과, 정부가 허가한 일부 소매점에서만 판매됐다.
하지만 정부의 주류 판매 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LCBO 매장의 운영 시간도 길어졌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돼, 소비자들은 더 폭넓은 시간대에 주류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주 정부의 정책 발표로, 오는 2026년 1월 1일부로는 모든 슈퍼마켓, 편의점, 주유소, 식료품점에서 맥주, 와인, 혼합 음료 등 주류 판매 및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캐나다 주류 판매 방식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주류세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예정돼 있던 맥주 기본세 및 LCBO 4.6% 인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동결은 오는 2026년 3월 1일까지 2년간 시행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온타리오주의 주류 판매 규정의 변화는 기존 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거나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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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