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요거트가 중국 유제품 산업에서 새로운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정보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의 요거트 제품 매출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성장률 9.2%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전체 유제품 시장에서 요거트 제품이 차지한 비중이 42.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에서는 요거트와 과일, 곡물, 견과 등을 조합하거나 요거트로 만든 빙수 등 새로운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요거트 전문점도 빠르게 증가중이다. 이쯔쑤안나이니우의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 요거트’는 요거트와 자색 쌀을 혼합한 제품으로, 출시 이틀 만에 판매량이 10만 컵 이상을 돌파했다.
또 아보카도, 아몬드, 피칸 등 고급 식재료를 첨가한 ‘모요거트’는 1년에 500만 컵이 팔렸다.
또 만미요거트 업체는 블랙을 콘셉트로 한 제품을 개발했다. 검은콩, 흑미, 검은깨, 흑임자, 검은대추 등을 갈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요거트와 함께 발효시켜 만든다. 요거트의 건강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과정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틱톡 누적 조회수도 10억을 훌쩍 넘겼다.
aT 관계자는 “커피, 밀크티에 이어 요거트의 인기가 고조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요거트계는 제품 동질화 문제가 쉽게 발생하기에 각 기업은 이색제품 개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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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