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로의 '마로슈(왼쪽)', 일본 오츠카 '화이브미니' [각사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일본 Z세대 사이에서 수십 초에서 1~3분 정도 길이의 숏폼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들의 식음료 소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닛케이크로스트렌드가 15~49세 일본인 11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5.6%, Z세대의 62%가 ‘숏폼 영상이 자신의 구매에 영향을 준다’라고 답했다.
숏폼 영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제품으로는 3가지가 꼽혔다. 칸로의 ‘마로슈’는 틱톡에서 화제를 모은 제품 중 하나다. 한 틱톡 이용자의 마로슈 리뷰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제품 자체가 일본 전역으로 확산됐다. 해당 매출은 영상 공개 전 대비 3~6.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오츠카 제약의 ‘화이브미니’도 있다. 식이섬유 음료 콘셉트로 출시된 오츠카 제약의 ‘화이브미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투명한 핑크색 외형으로 여성 층에서 관심을 끌었다. 화이브미니 해시태그가 붙은 틱톡 영상이 2000만 회 이상 재생되면서 지속적인 매출 호조를 이끌어냈다. 화이브미니는 30~5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 상품이었지만, 최근에는 틱톡 홍보를 통해 여러 세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숏폼 영상 제작회사의 한 관계자는 “틱톡을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숏폼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숏폼 영상을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요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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