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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올해 인도의 두류, 향신료, 쌀, 밀 등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랍에미레이트(UAE) 내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UAE 1위 식품 수출국인 인도에서 엘니뇨의 영향을 받지 않은 ‘좋은 장마(good monsoon)’가 예측돼 농작물 생산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UAE는 식품 소비량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인도가 UAE 식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 UAE가 인도로부터 식품을 수입하는 금액은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연간 약 5억 7300만달러(7936억원)에 달한다.
관개 시설이 부족한 인도는 농작물의 약 57%가 강우량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마’ 시즌이 매우 중요하다. 보통 인도의 장마는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이어지는데, 인도 지구과학부장관에 따르면 올해는 평균 강우량의 10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예상되는 적절 강우량이이다.
지난해에는 평균보다 매우 낮은 강우량으로 식품 생산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인도 정부가 설탕, 쌀, 양파, 밀 수출을 억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올해 초 UAE의 양파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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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