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뉴질랜드의 대형 슈퍼마켓 푸드스터프와 울워스가 오클랜드 시의회의 주류 판매 시간제한 강화 법안을 막기 위한 법정 투쟁에서 패배했다. 이에 따라 오후 9시 이후에는 슈퍼마켓 내 주류 판매가 금지된다. 이는 현재 허용된 시간보다 2시간 줄어든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5월 5일 뉴질랜드 대법원은 8년간의 법정 소송과 항소 끝에 만장일치로 항소를 기각했다. 오클랜드 시의회가 도심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새로운 오프 면허 발급을 일시적으로 동결하는 것을 포함, 새로운 오프 면허를 제한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이제 오클랜드에서 소비자들은 슈퍼마켓처럼 ‘오프 면허’가 있는 곳(다른 곳에서 소비하기 위해 판매하는 주류)에서 오후 9시 이후 술을 구매할 수 없다.
2015년 오클랜드 시의회는 주류 판매를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했지만 그동안 법원 소송과 항소로 인해 미뤄져왔다. 오클랜드 시의회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시의회의 규제 및 안전위원회장인 조세핀 바틀리는 "지역 사회의 알코올 피해를 줄이는 것이 시의회의 접근 방식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aT 관계자는 "뉴질랜드에서 대형마트 심야 주류 판매 제한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국주류수출업자들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적절한 마케팅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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