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형마트 ‘울워스’에 진출한 CJ제일제당 제품들 [CJ제일제당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CJ제일제당은 호주 대형마트 ‘울워스(Woolworths)’에 비비고 냉동김밥을 포함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호주 메인 유통채널에서 한국식 김밥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점한 제품은 일본에 먼저 출시한 ‘비비고 참치마요 김밥·불고기 김밥’ 2종이다. 불고기 김밥은 호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고기 대신 식물성 재료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비비고 돼지고기 왕교자·야채 왕교자’의 용량을 늘린 제품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호주 전역의 울워스 1000여 개 매장에서 선보여진다. 울워스는 지난해부터 비비고 만두 6종(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베큐, 야채, 돼지고기&김치, 새우)을 판매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김밥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밥은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 중 하나다. 지난해 3월 일본의 대형마트 ‘이온(AEON)’ 등 유통채널 2000여 곳에 입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