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bark po prostu 제품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설탕세 부과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폴란드 기업들의 건강 음료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지난 2015년 공중보건법을 도입했으며,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2021년에는 설탕세를 도입했다. 설탕세는 설탕, 감미료 및 카페인, 타우린에 부과된다.

설탕세 도입과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로 최근 폴란드에서 건강 음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팀바크(Tymbark)는 지난 2022년 방부제와 첨가물이 없는 제품(Tymbark po Prostu)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설탕을 크게 줄이는 대신 천연 재료 함량을 높였다. 팀바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음료에 비타민이 첨가된 시리즈도 선보였다. 2023년에는 20%의 주스가 포함된 대용량 탄산음료를 출시, 기능성 제품 품목도 확대했다.

에너지 음료 브랜드인 ‘타이거(Tiger)’도 보다 건강한 요소를 강조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타이거는 지난 2021년 선인장 향과 카페인이 함유된 탄산 과일 에너지 음료 ‘Tiger Cactus Drift’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출시 당시 설탕 함량이 낮은 에너지음료로 주목을 끌었다. 2022년에는 카페인을 줄이고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Tiger Light Flow’ 시리즈도 내놓았다.

폴란드 식품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건강한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천연 음료 및 저당·무설탕 음료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