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호교수. |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네이처(Nature)’의 자매지로, ‘네이처 출판그룹(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간하는 온라인 오픈 액세스 저널이다. 생물, 물리, 화학, 의학 등 자연과학 분야 전반을 다루고 있다.
송경호 교수는 항생제내성 세균감염에 대한 기초연구 및 임상시험을 비롯해 병원 감염관리,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신종감염병 등 많은 분야에서 18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저명 의학이다. 8월부터 편집위원으로서 사이언티픽 리포트의 감염학 분야 논문을 심사하고 게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감염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 국내 감염 전문가가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은 것은 국가 공공보건의료 차원에서도 의미가 깊다.
송경호 교수는 “국제 학술지의 편집위원에 위촉된 것을 계기로 감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이라며 “국내 연구자들의 높은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송 교수는 2019년 미국의료역학회(SHEA) 국제친선대사를 지냈으며, 메르스, 코로나19 등 공중보건의료 위기에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감염병 관리시설 운영관리 유공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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