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식 천국’으로 불리는 대만에서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한식이 꼽혔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 대만의 온라인 매체 소셜랩(Social Lab)은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2022년 대만 네티즌이 좋아하는 이국적 음식 TOP 6'를 발표했다.

소셜랩(Social Lab)의 '2022년 대만 네티즌이 좋아하는 이국적 음식 TOP 6'

그 결과, ‘이국적 요리’와 관련된 네티즌 의견 분석에서 ‘한식’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았다. 그 중 한국식 치킨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현지 네티즌들은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로 치맥(치킨과 맥주)을 먹고 있다“, ”한국식 치킨의 짭짤하고 달콩한 소스와 바삭바삭한 껍질이 너무 맛있어 깜짝 놀랐다“, “소스 종류도 다양해 한 번에 두 가지 맛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한국 치킨의 매력은 다양한 소스와 바삭한 껍질에 있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2위는 ‘태국 요리’가 차지했다. 달고 매운 한국 요리와 달리 태국 요리는 새콤하고 맵다는 평이 많다. 3위는 감자튀김이나 햄버거 등이 대표적인 ‘미국식 요리’가 차지했다.

일본 라면의 경우 대만에서 대중적으로 선호되는 음식이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탈리아의 스파게티에 밀려 5위에 머물렀다.

aT 관계자는 “한식이 대만에서는 유명아이돌이 좋아하는 음식으로도 화제를 모을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드라마에 등장하는 식품·주류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식 가정간편식이 대만에서 유행하는 추세이며 건강식품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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