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 최대의 신선식품 배송업체인 인스타카트(Instacart)가 건강 중심 사업 계획인 인스타카트 헬스(Instacart Health)를 발표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인스타카트는 월마트, 홀푸드, 코스트코 등 300여 개 이상의 대형 소매업체와 제휴하고 있으며 북미 전역의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스타카트는 이번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건강 전문가와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이 제공하는 쇼핑 목록이나 저염식과 같은 건강 카테고리의 확장, 건강한 레시피 제공 등 여러가지 기능을 담은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 제공자 및 간병인이 대신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는 케어 카트(Care Carts)도 발표했다.
인스타카트는 연방 공공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Medicaid) 과도 연결된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중이다. 향후 켄터키 주의 보험 프로그램은 고혈압 검사를 받은 메디케이드 회원들에게 ‘좋은 음식 처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된 영양사들은 참가자 특성에 따라 개인별 영양 식단의 계획을 세워 인스타카트의 케어 카트(Care Carts)를 통해 해당 식단의 식료품을 전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인스타카트 앱 사용자들은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비건 재료 소개나, 비건 스낵 및 디저트를 제공하는 비건 즐겨찾기 서비스, 나트륨이 없거나 저나트륨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정보도 얻게 될 것이다.
시모(Simo) 인스타카트 CEO는 “인스타카트의 새로운 기능들은 사람들이 무엇을 먹는지 감시하기 보다 건강한 소비를 장려하도록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인스타카트의 새로운 사업 계획을 통해 미국 식품 시장에서 건강이 중요한 화두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비건이나 저염, 설탕 감소 등의 트렌드 속에서 시장 진출의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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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윤슬기 aT 뉴욕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