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의 대형 편의점 로손(LOWSON)이 올해 10월 말부터 ‘테스트 제품’ 7개를 기간 한정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중에서 인기가 있는 상품은 향후 정식제품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테스트 제품은 기존에 없는 제품을 위주로 한정 출시되기에 일부 상품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증 후기등으로 연결되며 화제를 모으기 쉽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 제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아무 맛과 향이 나지 않는’사탕이다. 트위트를 통해 현지인들은 “사탕인데 맛이 안난다”, “제품의 제조 목적이 뭐냐”, “다이어트에 사용할 수 있을까”, “당뇨인 사람에게 필요할 것 같다”등의 후기를 남기며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로손 관계자는 “사탕 등으로 목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싶어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발매 다음날부터 바로 매진이 되는 점포도 나올 만큼 주목을 끌었다.
(왼쪽부터) 맛이 안나는 사탕, 마늘빵맛 소금라면 |
이번 테스트 상품에는 지난해부터 유행을 이끈 한국식 마늘빵과 관련된 컵라면도 포함됐다. 제품에는 한국식 표기인 ‘마늘빵’이 그대로 표기돼있다. 이 외에도 새로운 맛의 감자칩, 전자레인지에 돌려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카페라떼와 같은 아이디어 상품도 있다.
로손은 해당 상품의 출시에 맞춰 로손 공식 SNS에서 인기투표 캠페인을 실시하며, 상위 3품은 패키지 디자인 개선 및 제품 개선 등을 통해 2023년 6월 경에 정식 상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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