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홍길동의 율도국, 심청의 인당수 전설로 구전되는 섬-위도에서 제1회 위도호박축제가 진행된다.

21일 위도호박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위도호박축제는 유럽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에서 매년 열리는 호박축제를 모델로, 다양한 전시와 행사와 고급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호박축제와 함께 하는 음악축제-위도보체(보체:이태리어로 ‘목소리’를 뜻함)도 함께 진행된다.

갯벌과 풍광이 아름다운 위도섬에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간 개최된다. 28일 위도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축하연주가 준비돼있다. 동양의 마리아칼라스로 불리는 소프라노 김영미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와 앙상블 시나위의 축하공연, 위도 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대를 꾸민다.

개회식이 끝나면 최인희 아뜰리에 라흐드 비브르 대표가 이끄는 아이들과 함께 ‘호박페인팅&페이스페인팅’를 체험할 수 있으며, 위도 주민들의 호박요리 향연도 즐길 수 있다.

29일에는 치도리 앞바다에서 관광객과 섬주민이 어우러진 인간띠 이루기 행사와 치도리 모정에서 소프라노 이한나,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기타리스트 김진세의 클래식 콘서트도 펼쳐진다.

30일에는 주민분들의 화합을 위한 주민 잔치콘서트와 할로윈 전야제 및 폐막식이 이뤄진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위도 주민분들의 평소 음식솜씨를 맛볼 수 있는 ‘위도집밥다이닝’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마을에서 음식솜씨가 유명한 분의 가정집에서의 한상차림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약제이며, 4인 기준 상차림과 페어링 할 수 있는 2병의 와인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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