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진출한 CU 매장(왼쪽), 이마트24 매장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한국계 편의점이 본격적으로 동부 해안지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CU 말레이시아는 하반기에 동부 해안 지역을 위주로 매장 확장 계획을 밝혔다. 현지 137개 매장의 약 50%는 쿠알라룸푸르 및 셀랑고르로 수도권 지역 위주로 운영 중이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현재 동부 해안 지역에 28개의 매장이 있다. 올해 말까지 17개 매장을 더 개점할 계획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할랄 재료를 사용한 한국식 길거리음식 및 음료에 대한 높은 수요로 동부 해안 지역 매장에 매달 30만 명의 고객이 방문한다.
동부 해안 지역은 전체 인구 중 말레이계 비중이 약 88.6% 수준이다. 무슬림 인구가 밀집한 지역으로 제품의 할랄 인증 여부가 핵심이다.
할랄 인증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이마트24 및 CU도 할랄 제품 홍보 및 할랄 인증 매장을 추진하고 있다. CU는 할랄 인증 도시락 등의 식품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할랄 인증을 받은 비비고 만두를 활용한 신메뉴도 출시했다. 즉석조리 식품의 100%는 할랄 식품이며 나머지 가공식품도 절반은 할랄 인증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일본계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 또한 지난해부터 동부 해안 지역으로 매장 확장을 시작했다. 무슬림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전 매장 전면 주류 판매 중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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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