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룬 [123RF]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코로나 19 확산 후 장 건강이 건강관리 요소로 부각되면서 과일 중에서도 관련 품목이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푸룬(prune)이 손꼽힌다.
푸룬은 서양 건자두를 말한다. 빨간 우리나라 자두와는 다른 품종이다. 외형과 맛뿐 아니라 영양소도 차이 난다.
그동안 보고된 푸룬 관련 연구들을 토대로 주요 효능을 살펴보면, 우선 푸룬은 장 건강의 핵심 영양소인 식이섬유가 많다. 불용성과 수용성 식이섬유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공급원이다. 푸룬이 변비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유명한 것도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 있어서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비롯해 심장병, 뇌졸중,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등 전반적인 건강에 기여한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푸룬 100g당 식이섬유는 7g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의 식이섬유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20~30g 정도다. 식이섬유 권장량은 매일 푸룬 한 줌을 섭취하면 손쉽게 늘릴 수 있다. 100g 의 푸룬에는 하루 권장섭취량(30g 기준)의 28%에 해당하는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비타민K의 함량도 높다. 100g당 59.5㎍(마이크로그램) 들어있다. 이는 한국인 하루 섭취 권장량의 79%에 해당한다. 비타민K는 혈액응고 비타민으로 불리기도 한다. 상처 치유와 뼈 건강 유지 등을 돕는다.
또 푸룬 100g에는 비타민 B6가 0.21㎎ 들어있다. 일일 권장섭취량의 15%에 해당한다. 비타민 B6는 건강한 면역시스템 유지에 필요한 성분이다. 체내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형성 및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에너지 변환에 도움을 준다.
구리 역시 면역력에 도움되는 성분이다. 적혈구와 백혈구 생성을 돕는다. 푸룬 100g당 구리의 함량은 0.28㎎이다. 일일 권장 섭뤼량의 28%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푸룬은 칼륨이 많은 대표 식품이기도 하다. 100g당 732㎎이 함유돼 있다. 심장 기능에 필수적인 칼륨은 뇌졸중과 고혈압 예방, 뼈 건강에도 기여한다. 성인의 칼륨 일일 권장섭취량은 3500㎎이다. 푸룬 100g에는 일일 권장섭취량의 21%인 732㎎가 들어있다.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관계자는 “푸룬은 다양한 요리나 디저트에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이자 간편한 간식”이라며 “전 세계 건강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는 단골 식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룬을 매일 한 줌씩 섭취하면 면역체계 강화와 뼈나 장 건강 개선 등 신체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진행돼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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