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인도에서 관절 건강과 피부 개선 등 콜라겐과 관련된 건강상의 이점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서 부족해지는 콜라겐 보충을 위해 여러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콜라겐 원료는 소, 돼지, 가금류, 해양 생물 등의 동물과 각종 식물에서 추출 가능하다. 가금류에서 추출한 콜라겐은 소에서 추출하는 것과 달리 추출 과정에서 많은 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생산 업체는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인도의 주요 콜라겐 원료 업체 중 많은 기업들이 소와 해양에서 얻은 콜라겐을 생산한다. 인도에서 콜라겐을 공급하는 주요 업체는 마하라슈트라, 케랄라, 타밀 나두, 라자스탄에 있다. 네덜란드, 일본 기업들이 이러한 콜라겐의 가공 및 품질을 개발하고 개선하기 위해 합작 투자를 진행했다.
다만 인도의 콜라겐 시장은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주로 도시 중심으로 생성된다. 농촌 지역에서는 인지도와 수요가 제한적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인도는 콜라겐을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그 수요도 성장하고 있어 진출을 노리는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미 선점한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비건, 어린이, 여성을 고려한 콜라겐 제품처럼 소수를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콜라겐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중 3분의 1을 차지한다. 특히 피부에는 콜라겐 비율이 70%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20대 중반부터 매년 약 1%씩 감소한다. 40대가 되면 20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피부의 탄력 저하, 주름 증가, 관절 통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