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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질환 ‘위장 장애’...증상별, 뭘 먹어야 좋을까?
  • 2017.04.08.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음식을 먹기만 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통증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먹어도 신호가 오지 않아 화장실을 못가는 사람들도 있다. 현대인에게 위장 장애는 만성 질환이 된 지 오래다. 참지 못할 통증이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기에 병원을 찾을 일은 없지만, 때때로 불거져 일상 생활에 불편을 끼지곤 한다. 이런 사람들은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식품만으로도 고질병처럼 따라다녔던 위장 장애를 완화할 수 있다. 약이 아니기 때문에 내성이 생길 염려도 없다. 증상별 소화기관에 좋은 식품들을 찾아봤다. 미국 건강 전문 매거진 웹엠디(WEB MD)가 소개한 식품들이다.

1. 프로바이오틱스 

변비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모든 미생물을 총칭한다. 인스턴트, 가공식품 섭취가 많은 현대인에겐 꼭 필요한 균이다. 특히 체내 수분이 부족해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 설사 증상을 완화하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보조제로도 나오지만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는 유제품의 꾸준한 섭취로도 충분하다.

2. 감초 

동양인에게 익숙한 감초는 최근 서양에서도 집중하고 있는 건강 식재료가 됐다. 

미국 예방의학과 식품영영과 과학저널에 실린 연구(2013)에서 감초가 헬리코박터 감염율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보완대체의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도 감초 추출물이 헬리코박터 균을 최대 56%까지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감초는 한의학에서 가슴 통증, 소화불량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돼왔다. 특히 위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탁월하다. 속쓰림, 상복부통증, 메스꺼움 등 원인 질환 없이 통증이 반복될 때 도움이 된다. 즉 기능성 소화불량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식품이다.

3. 페퍼민트 오일 

페퍼민트 오일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내시경을 통해 확인되는 특정 질환은 없지만 식사 이후나 스트레스를 받은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나 변비 등 배변장애 증상이 오는 만성 질환이다. 페퍼민트 오일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따른 통증과 부종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4. 카모마일 

카모마일은 여러 질병에 널리 사용된다. 불안, 불면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카모마일은 위장 장애에도 도움이 된다. 산통 및 메스꺼움을 비롯해 소화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도 카모마일 차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5. 생강

생강은 만성 위장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식품이다. 동양에서 생강은 복통을 치료하는 데에 사용돼왔다. 진저롤이 소화기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구토와 구역질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6. 아티초크

아티초크는 엉겅퀴과 다년초로, ‘식탁 위의 연꽃’으로 불리는 식재료다. 최근엔 위장 장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밝혀지며 주목받고 있다. 이미 기원전 4세기부터 고지방식의 소화를 돕기 위한 채소 요리로 많이 쓰였다. 육질이 연하고 맛은 담백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기능이 저하된 간장이나 쇠약해진 소화기 치료에 많이 쓰이는데, 아티초크 잎은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경련과 복통을 줄일 수 있다.

shee@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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