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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나 농식품부 장관, "쌀 생산에 한국 힘 필요"
  • 2017.04.17.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가나 농식품부 장관 Dr.Owusu Afrivie Akoto 인터뷰

코트라(KOTRA) 가나 아크라 무역관은 지난달 27일 가나 오우수 아프리예 아코토(Owusu Afriyie Akoto) 농ㆍ식품부 장관을 만나 농업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아코토 장관은 농업 부문에 한국의 투자를 희망했다.

올해 초 출범한 가나의 새 정부는 공장 건설, 이자율 인하, 세율 인하, 철도 증설 등 경제진흥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가나 신정부는 농업현대화를 의욕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가나 정부는 앞으로 4년간 농업 생산효율성과 식품안전성을 높이고 농업 종사자들에게 수익을 보장하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업은 전통적으로 가나 경제를 뒷받침했고 현재도 가나의 주요 외화 수입원이다.

아코토 장관은 “투자가 시급한 분야는 농업”이라며 “당장은 관개시설 정비와 농업기술 확충이 필요하고 앞으론 우량종자 배포, 비료 공급, 마케팅 전략 수립, 전자농업 활성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두고 “쌀, 설탕 등과 같은 작물들의 생산에 참여할 수 있다”며 “가나 정부는 쌀 생산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가나는 매년 11억달러 규모의 쌀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가나 신정부가 각종 개발 정책을 추진하면서 아프리카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업체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코토 농ㆍ식품부 장관은 가나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영국 캠브리지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으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간 여러 국제기구에서 코코아, 커피, 설탕 등 농작물에 대한 경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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