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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스류의 샛별 ‘비네그레트 드레싱’
  •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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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후 가정내 요리 횟수가 늘어나면서 소스류 소비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트렌드는 ‘가벼운’ 소스다. 샐러드 등으로 가볍게 한 끼를 즐기는 ‘라이트푸드’ 가 인기를 끌면서 소스류 또한 가벼운 품목이 주목을 끌고 있다.

건강한 재료로 가벼운 맛과 향기를 내는 소스로는 ‘비네그레트 드레싱(Vinaigrette Dressing)’을 꼽을 수 있다. 설탕이나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가공 소스류와 달리 집에서도 냉장고 안 재료를 통해 쉽게 조리가 가능한 소스이다. 식초에 오일을 섞은후 허브와 소금, 후추 등을 넣어 만든다.

‘비네그레트’는 식초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비네그르(Vinaigre)’에서 온 것으로, 과거에는 이를 프렌치 드레싱(French dressing)이라 부르기도 했다. 프랑스 요리에 자주 등장하는 소스로, 현재 프렌치 드레싱은 비네그레트소스에 토마토나 케첩 등을 첨가한 것을 뜻한다.

비네그레트는 미주나 유럽에서는 흔한 조미료이지만 아시아권에서는 대중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과 국내에서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젊은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소스류의 샛별로 떠오르며 인기가 높다.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징동에서 비네그레트 드레싱은 총 2.7만 여개의 상품이 등록돼있으며, 이는 대중화된 조미료인 맛술, 굴소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인기 요인은 ‘가볍다’라는 것이다. 설탕과 포화지방 함량이 다른 소스류와 비교해 비교적 낮고, 식이섬유는 풍부하다. 건강한 식재료들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오일은 건강식으로 통하는 올리브유가 활용된다. 올리브유 중에서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면 보다 좋다. ‘엑스트라 버진’은 최상품 올리브유를 압착해 얻은 첫 번째 오일로, 최상급 오일이다.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가장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단일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들어있어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발연점이 180℃ 로 낮아 샐러드 드레싱에 이용하기 적합하다. 여기에 새콤한 맛을 내는 식초나 발사믹 식초, 레몬주스, 와인 비니거(wine vinegar)가 들어간다. 식초 역시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여 피로 해소에 좋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재료다.

식초와 올리브유를 섞은 다음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는 것이 비네그레트 소스의 기본 제조 방법이다. 취향에 따라 허브나 볶은 샬롯(shallot),마늘, 머스터드, 치즈, 토마토 소스, 견과류, 고추 등을 추가할 수 있다.

 

비네그레트소스의 맛은 고기나 해산물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특히 여름철 음식과 잘 어울린다. 산도가 있는 소스이기 때문에 신선한 샐러드 드레싱은 물론, 시원한 콜드 파스타에 넣으면 좋다. 여름철 야채 샐러드에는 비네그레트 소스에 유자잼이나 유자 주스를 섞어 새콤달콤한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콜드 파스타에는 생토마토 즙을 짜낸후 비네그레트 소스에 넣어서 파스타 소스로 이용하면 맛있다. 아스파라거스의 경우 살짝 구운 상태에서 비네그레트 소스에 된장을 살짝만 넣고 뿌려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드레싱을 만들 때에는 소금을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하며, 허브의 경우 많은 종류를 한 번에 넣지 않는 것이 맛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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