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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 무역의 달 맞아 공정 무역 앞장서는 식음료 브랜드 주목
  • 2021.10.0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10월은 미국 공정 무역 단체인 페어트레이드 USA(Fair Trade USA)에 의해 제정된 ‘세계 공정 무역의 달’이다.

‘공정 무역’이란, 아프리카 등 개발 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자에게 유리한 무역조건을 제공하는 것을 뜻하는 세계적인 소비자 운동이다. 최근 식품업계가 앞다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변화를 추구하는 가운데 '공정 무역'은 ESG 경영의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공정 무역의 달을 맞아 공정 무역에 앞장서는 식음료 브랜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스크림의 주 원료인 설탕, 코코아, 바닐라, 커피, 바나나를 모두 전 세계 개발 도상국의 소규모 농가로부터 공정 무역을 통해 공급받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부터 최근 커피 메뉴에 공정 무역 인증을 받은 원두를 도입한 ‘롯데리아’까지. 훌륭한 맛은 기본, 공정 무역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착한 행보를 이어가는 식음료 브랜드를 소개한다.​

공정 무역으로 더 달콤하게, 수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 ​​

[벤앤제리스 제공]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는 아이스크림의 주 원료인 설탕, 코코아, 바닐라, 커피, 바나나를 모두 전 세계 개발 도상국의 소규모 농가로부터 공정 무역을 통해 공급받으며 공정(fairness)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벤앤제리스가 지불하는 공정 무역 프리미엄은 전 세계 모든 공정 무역 거래의 약 1.5%를 차지하며, 이를 통해 매년 약 20만 명의 농부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있다. 의료 센터와 학교 설립, 장학금 지원 등의 후원을 통해서도 해당 농가의 지속 가능한 농업 활동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일찍이 국제공정무역기구와 제휴를 맺은 벤앤제리스의 소신은 미국 북동부 버몬트 지역의 푸른 자연을 형상화한 공정 무역 마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벤앤제리스는 공정 무역 뿐 아니라 동물 복지에도 앞장선다. 이밖에 국제 사회의 난민 문제와 성 소수자 인권, 인종차별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정 무역 인증 받은 원두를 전국 롯데리아 매장으로 확대하는 ‘롯데 GRS’ ​

[롯데 GRS 제공]

​롯데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GRS는 2019년 커피 프랜차이즈 중 처음으로 '엔제리너스커피'에 도입한 공정 무역 인증 원두를 지난 9월부터 전국 롯데리아 매장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커피 맛 개선을 위해 원두 투입량도 기존 대비 약 50% 늘렸다. 이번 롯데리아의 공정 무역 인증 원두 도입은 롯데GRS의 약속 사항이기도 하다. 롯데GRS는 지난 2019년 국제공정무역기구 생산자로부터 공정 무역 인증 원두를 활용한 커피 신제품 개발 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할 당시 공정 무역 인증 원두의 사용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공정 무역 유기농 설탕을 사용한 잼, ‘복음자리 유기농 딸기잼’

[볶음자리 제공]

​복음자리의 유기농 딸기잼은 국내 최초로 공정 무역 유기농 설탕을 사용한 잼이다. ‘유기농 딸기잼’에 사용된 공정 무역 유기농 설탕은 까다로운 공정 무역 기준을 통과한 비정제 설탕으로 소비자가 딸기잼을 한층 더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국산 딸기를 57% 함유한 제품이다. 여기에 유기농 설탕을 사용해 보다 건강한 맛을 살렸다.

공정 무역 카카오의 진하고 고급스러운 맛, 풀무원 올가홀푸드 ‘이퀄 페루 코코아’

[풀무원 올가홀푸드 제공

​풀무원 올가홀푸드의 이퀄 페루 코코아는 ‘이퀄’이라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공정 무역 카카오를 사용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시중의 일반적인 코코아와 달리 찬 우유와 잘 섞이게 하는 합성첨가물과 우유 맛을 내는 합성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코코아이다. 따뜻한 우유와 함께 섭취할 때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페루산 코코아 분말이 41%함유돼 있어 진한 코코아를 경험할 수 있다.

goegr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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