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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리안 컬래버’에 빠진 홍콩 식품업계
  • 2023.09.1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홍콩의 식품업계가 두리안과의 컬래버레이션(일시적 협업) 열풍에 빠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올해 8월 21일부터 한정판으로 두리안 아이스크림을 다시 선보였다. 해당 메뉴는 2018년 ‘D24 두리안 맥플러리(durian McFlurry)’라는 이름으로 말레이시안 두리안을 이용해 인기를 끌었던 아이스크림이다.

홍콩 호텔에서 브런치뷔페와 저녁뷔페로 명성이 높은 아이콘(ICON) 호텔에서도 8월 6월부터 9월 24일까지 ‘말레이시아 두리안 페스티벌(Malaysian Durian Festival 2023)’이란 주제로 주말 예약손님만을 대상으로 한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전 요리부터, 메인 및 디저트까지 두리안을 활용한 총 16개 요리를 개발해 홍콩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호텔 ICON

홍콩 제1의 베이커리 매장인 맥심(Maxim) 베이커리도 중추절(추석) 선물용으로 ‘두리안 월병’을 내놓았다. 홍콩의 4대 천왕이라 불리는 배우 곽부성이 홍보 광고로 나서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호텔과 음식점마다 두리안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을 통해 두리안 컬래버 열풍이 확산되는 중이다. 컬래버에 이용되는 두리안은 대부분 말레이시아산으로, 태국산 보다 일반적으로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aT 홍콩지사는 홍콩내 인지도가 높은 한국산 딸기를 주제로 2022년 유명 베이커리 체인과 딸키 케이크 개발 및 홍보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올해는 한국산 멜론을 활용한 협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의 유력 외식체인, 호텔 레스토랑과 신선과일류와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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