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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의 종이 패키징 수요 증가, 공급은 부족
  • 2023.10.01.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호주내 플라스틱백 판매의 금지가 확대되면서 재활용 가능한 종이 포장백의 수요가 급증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비스월드(IBIS World)에 따르면 호주의 종이 포장재 제조 시장 규모는 2022-23년 기준으로 종이 식품 용기가 4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종이 박스 39.7%, 음료수 용기 17.6%순이다.

Mars Wrigley의 종이 포장지

호주 제과 생산 기업 마즈리글리(Mars Wrigley)의 경우 올해 4월부터 주요 초콜릿 바(Mars Bar, Snickers, Milky Way)의 플라스틱 포장지를 재활용 가능한 종이 포장지로 변경했다. 이 기업은 신규 종이 포장지가 360톤 상당의 플라스틱 포장지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호주의 2025년 국가 패키징 목표를 인식한 주요 사례다.

마즈리글리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호주 대형 패키징 기업(Amcor)과 약 3년에 걸쳐 종이 포장지를 개발하였으며, 해당 프로젝트에 250만불 이상의 비용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종이 포장지에는 재활용 표기가 되어 있으며 호주내 일반 가정집에서도 분리수거함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호주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 또한 6월부터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백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연말까지 온라인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백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호주 내 종이 포장백 생산과 공급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입을 재개할 것이다. 이는 호주내 대형 업체를 제외한 소규모 업체들의 부재 및 제조 역량이 미비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호주 내 종이 패키징 시장의 진출 전략을 도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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