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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 한식’ 중국 캠퍼스 지역에서 확대되는 한식당
  • 2023.12.24.
녹색마을의 배달 세트 메뉴 [메이투안배달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에서 한식당이 한국인 거주지 상권에서 도심 번화가와 캠퍼스 주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중국의 리뷰 플랫폼인 따종디엔핑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톈진시에는 약 400개의 한식당이 소재해 있으며 한인타운(매이쟝, 시대오성, 양광100)에 약 50여 개 있고 나머지의 85%가 시내 번화가(빈장다오 등), 캠퍼스 주변(진남구 시안쉬구, 서청구 다쉐청) 등에 위치한다.

특히 고기를 주요 메뉴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한식당이 늘고 있다. 고기류를 주로 판매하는 한식당은 1인당 소비단가가 높으며 요리사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 프랜차이즈 운영에도 유리하다. 한식 고기 구이의 대표 브랜드인 안삼팡은 2023년까지 상하이, 베이징 등 지역에서 136개 지점을 오픈했으며 2022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톈진시에 지점을 총 5개 개업했다. 배달 플랫폼 메이퇀디엔핑에 따르면 중국의 한식당 중 고기 구이의 시장 규모가 2022년 385억위안(약 7조162억원)에서 2026년까지 700억위안(약 12조7568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랜차이즈 형태의 한식당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녹색마을은 한식 배달에 특화된 포장용기를 사용하고 다양한 반찬세트를 제공하면서 각 지점에서 월 800개가 넘은 배달량을 기록하고 있다.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국 내 해외요리 중 1, 2위를 차지한 일식, 한식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53%, 36%로 기록됐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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