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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 병가 증가' 독일의 정신건강 시장을 노려라
  • 2024.03.0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독일에서 우울증으로 인한 직장인들의 병가 신청 건수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의미할 수 있다. 코트라(KOTRA)는 독일 시장에서 건강, 웰빙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2년 독일에서 정신 건강 문제(우울증, 만성 피로, 불안)로 인한 결근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DAK 건강 보험의 '건강 보고서 2023'에 따르면 건강 보험 가입자 100명당 정신건강으로 인한 연평균 병가 발생 건수는 지난 1997년 2.5건에서 2022년 8.2건으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현지의 한 심리상담사는 코트라를 통해 "독일 사회에서는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불안과 우울증과 같은 상태에 대한 이해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aT 관계자는 "이러한 데이터는 우리 기업들이 독일 내 소비자들의 건강 및 웰빙에 대한 관심과 필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정신 건강에 초점을 맞춘 식품 개발 등 관련 마케팅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건강한 식단을 지원하는 제품은 독일 시장에서 선호될 것이며, 자연을 즐기는 캠핑 장비, 건강식품, 웰빙 제품 등의 개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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