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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육식 지양자 두드러져”…유로모니터, 글로벌 조사결과 공개
  • 2024.03.28.
2023 유로모니터 지속가능성 소비자 설문조사
MZ세대의 ‘육식 지양자’와 '제로 소비자’ 두각

[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육류 섭취를 최소화하고 중고품 구매를 늘리는 등 일상 속 구매 변화가 지속가능한 삶과 직결된다고 믿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전 세계 4만 여 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28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 보이스 오브 인더스트리: 지속가능성 조사 (Voice of the Consumer: Sustainability Survey 2023)’ 설문조사 결과 지난 2023년 글로벌 지속가능성 소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유형으로는 ‘육식 지양자(Meat Avoider)’와 ‘제로 소비자(Zero Waster)’가 꼽혔다. 육식 지양자는 기후위기에 대한 우려와 환경 보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채식을 늘리고 육류 섭취는 자제하는 소비를 말한다. 제로 소비자는 중고 거래, 재활용품 구매에 적극적인 소비 형태다.

연령대별로는 밀레니얼세대가 ‘육식 지양자’에서 3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제로 소비자’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모든 세대 중 가장 높은 응답률(40%)을 보였다.

유로모니터는 지속가능성과 연관된 12가지의 소비자 타입을 선정, 지역별, 세대별, 소득수준별로 어떠한 소비자 타입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발표하고 있다.

조사를 이끈 호르헤 수니가(Jorge Zuniga) 유로모니터 지속가능성 분야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는 소비자가 지속가능한 삶과 더욱 가까워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음식 낭비를 최소화하고 것부터 중고 제품을 구매하는 일상은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현실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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