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의 아이스크림 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판매 상황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높은 절약지향을 가지는 일본인에게도 아이스크림은 일상에서 소소한 사치를 즐기고 싶을 때 먹는다는 성향이 강하다.
전국 슈퍼마켓 약 470점포 판매 데이터를 모은 닛케이 POS에 따르면, 레귤러 아이스크림(주로 1㎖당 2엔 이하의 아이스크림)의 2022년 평균 가격은 136.7엔(약 1300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이후에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전년 동기대비 5%를 웃돌았으며, 12월에는 147.8엔(약 1400원)까지 상승했다.
잇따른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감소되지 않고 있다. 닛케이 POS 데이터 랭킹 1위인 모리나가제과 ‘초코모나카 점보’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8% 상승했으나, 판매 수량은 3% 증가했다.
aT 관계자는 "겨울 아이스크림은 더위 해소의 목적보다 디저트 감각으로 먹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다소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급에 대한 수요도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아이스크림은 케이크보다 저렴한 디저트로 자리를 잡았으며, 새로운 제품을 보여주는 제조사의 노력이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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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