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영양 등급제(Nutri-Grade)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음료 영양등급제(Nutri-Grade)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음료 영양등급제(Nutri-Grade)는 설탕 함량에 따라 가공음료 및 매장 내 제조 음료를 A~D 등급으로 구분한 것이다. 의무적으로 제품에 라벨링에 표기하는 규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8월 싱가포르 보건부(MOH)와 건강증진위원회(HPB)는 소금, 라면, 소스류, 식용유를 나트륨 및 포화지방 섭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기존에 시행한 음료 등급제(Nutri-Grade)의 성과를 바탕으로 규제 품목을 소금, 라면, 소스류, 식용유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직 영양등급제 시행 확대에 대한 정확한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소금세에 시행 일정을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정부는 저염식품 개발을 위한 보조금 지원 등에 대해 관련 업계와 소통 중이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소금 및 소스 공급업체에 저염 제품 개발의 보조금을 꾸준히 지원한다.
aT 관계자는 “싱가포르 정부의 영양등급제 품목 확대 시행 계획에 따라 저염 및 저포화지방산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업계는 선제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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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