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최근 식음료업계가 이색조합으로 새로움을 더한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기존 인기제품에 새로운 맛을 더해 라인업을 확장하거나, 의외의 이색조합으로 재미를 더한 신제품 등이다. ‘밀크티 장인’ 공차코리아가 선보인 티와 커피 조합의 ‘공차슈페너’부터 CGV와 농심이 협업을 통해 출시한 짜파게티 팝콘, ‘힙한 술’로 평가되는 막걸리와의 쉐이크의 새로운 조합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스테디셀러에 ‘새로움 한 스푼’ 더한 이색 조합

[공차코리아 제공]

글로벌 티(Tea)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티와 커피를 조합해 공차만의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커피 신메뉴를 선보였다. ‘티(Tea)와 어우러진 공차만의 특별한 커피’를 컨셉트로 출시된 메뉴는 ‘공차슈페너’, ‘블랙티 카페 스무디+펄’, ‘얼그레이 카페라떼+펄’ 총 3종이다.

‘공차슈페너’는 향긋한 얼그레이티와 공차만의 블렌딩 아메리카노에 밀크폼을 얹은 음료다. 아인슈페너가 아메리카노에 휘핑크림을 더한 커피라면, 공차슈페너는 여기에 얼그레이티와 밀크폼을 얹은 메뉴이다. 처음에는 밀크폼과 커피를 섞지 말고 그대로 마시면서 각각의 맛을 음미하고, 이후 남은 음료를 잘 섞어 마시면 기분 좋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블랙티에 커피를 조합하고 쫀득한 펄을 더한 ‘블랙티 카페 스무디+펄’, 은은한 얼그레이티와 부드러운 카페라떼 블렌딩에 펄을 토핑한 ‘얼그레이 카페라떼+펄’ 등이 있다.

기존 인기 아이템에서 제품 카테고리를 변형해 출시한 신제품도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자사의 인기 제품인 토핑 요거트 ‘비요뜨’를 요거트 분말이 아닌 플레인 요거트 발효액으로 함유해 ‘비요뜨 요거트 아이스크림 3종’으로 선보였고, 할리스는 시그니처 음료 ‘바닐라 딜라이트’를 ‘바닐라 딜라이트 케이크’로 출시하기도 했다. 또 코카-콜라사의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도 단백질 음료 ‘파워에이드 프로틴10g’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새롭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고정관념 탈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브랜드 협업

[농심 제공]

의외의 조합으로 새로움과 재미를 더한 제품들도 있다. 최근 CGV는 농심 ‘짜파게티’와 손을 잡고 ‘짜파게티 팝콘’을 선보였다. CGV의 시그니처 메뉴인 ‘달콤 팝콘’에 CGV와 농심이 공동 개발한 짜파게티 시즈닝을 넣어 새로움을 더한 제품이다. ‘짜파게티 팝콘’ 구매자 대상 극장별 한정 수량으로 짜파게티 팝콘 전용 패키지도 제공해 재미까지 잡았다.

의외의 조합으로 인기를 끈 제품도 있다. 파리바게뜨는 ‘서울 장수 막걸리’와 협업해 ‘장수 막걸리 쉐이크’를 선보였다. 막걸리향 베이스에 얼음, 우유 등을 함께 넣고 쌀 토핑으로 마무리한 성인용 비알코올 제품이다.

이 외에 커피베이는 롯데푸드와 함께 돼지바에 사용되는 초코 크런치와 딸기잼을 담은 ‘돼지바 빙수’를 출시했으며, 바른치킨은 농심 ‘배홍동비빔면’과 협업한 ‘닭치면 with배홍동비빔면’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 제공]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차, 커피, 디저트에 취향을 담고, 보다 트렌디하고 명랑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MZ세대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를 더한 이색조합 제품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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