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유럽에서 식물성 음료는 더 이상 소수가 소비하는 틈새 식품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 현지 매체가 보도한 업계 통계와 예측에 따르면, 식물성 음료는 제품 혁신 측면이나 매출 등에서 전체 우유 품목의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2022년 전체 우유 판매량의 11%를 식물성 음료가 차지했고, 유럽에서의 식물성 음료 판매 가치는 2020-2022년 사이 1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유럽의 기존 동물성 우유의 판매는 9% 감소했다.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아몬드는 물론 퀴노아, 귀리, 완두콩, 쌀, 코코넛 등 점차 많은 종류가 선보여지고 있다. 식물성 음료의 변형 및 혼합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등장할 수 있다.
네슬레에서 출시한 식물성 음료 [네슬레 제공] |
현지 유통매장에서도 맛과 종류가 다양하게 유통되고 있다. 아몬드음료의 경우 일반 아몬드음료부터 바닐라맛, 초코맛, 카푸치노맛 등의 제품들과 볶은 아몬드음료, 설탕무첨가 아몬드음료 등이 있다.
다국적 식품 기업인 네슬레는 올해 3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이 함유된 식물성 음료 2가지를 내놓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귀리와 누에콩(fava beans)이 함유된 것으로, 네슬레 측은 누에콩이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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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