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호주 내 초콜릿 가격의 상승이 예고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리서치엔마켓 조사결과, 호주 초콜릿 시장은 올해부터 2027년 동안 7.79%의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코코아 공급 부족으로 초콜릿이 최고 수준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올해부터 지금까지 코코아 선물 가격은 21% 상승했다. 높은 수요, 생산량 부족, 악천후 예보로 인해 코코아 주요 생산국인 서아프리카 지역의 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라보뱅크’의 코코아 및 유제품 상품분석가 폴 줄스 (Paul Joules)는 특히 유럽과 아시아에서 코코아 수요가 높으나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폴 줄스는 ”새로 심은 나무가 최대 생산량에 도달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코코아를 많이 생산하지 않는 노화된 나무가 늘어난 것도 수확량 감소에 기여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 코코아 기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코코아 시즌의 생산량이 감소되면서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생산량 감소의 주 원인은 코코아 가치팽창병(cocoa swollen shoot virus disease)이 지목됐다.
aT 관계자는 “한국 수출업체는 코코아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타 기업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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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